날이 춥고, 따뜻한 술과 맛있는 안주가 먹고 싶어서 대구 율하광장 이자카야 나리타를 찾았다.
- 상호 : 나리타 율하점(이자카야)
- 전화번호 : 0507-1318-2760
- 주소 :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로22길 60-17(율하동 1421) 109호
- 월요일 휴무
원래는 새벽 3시까지 영업을 하는 집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일찍 영업을 마치는 점은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린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늑하고 주황색의 조명 아래서 따뜻하고 편안한 술자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구 율하광장 이자카야 나리타의 메뉴판, 안주도 다양하고 술 종류도 무척 많다. 안주들이 다 맛있어 보여 몇 가지를 시켜보기로 한다.
우선 따뜻한 사케를 시켰다.
추운 겨울날에 따뜻한 술이 한잔 들어가니까 속이 확 풀린다.
안주로 나온 안창살구이, 이거 정말 맛있었다. 여기 오면 이거 꼭 시켜드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 메뉴 때문에 한 번 더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안창살구이를 시키면 고체연료를 태워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조그만 화로를 갖다주었다. 이미 초벌구이가 되어 나온 안창살구이를 센불에 약간 더 익혀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즉석에서 구워먹는 맛이 별미다. 고체연료를 사용해 숯불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크... 정말 맛있었다.
따뜻한 사케 한잔 들이붓고, 센불에 순간적으로 익힌 안창살 구이에 양파절임과 와사비를 얹어 먹으면, 정말 끝내주는 맛이다. 고기를 좀 먹다가, 따뜻한 국물도 먹고 싶어서 수제 어묵탕도 시켰다.
따뜻한 국물이 더해지니 더 좋았다. 오뎅국물과 사케,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뭔가 허전해서 새우오꼬노미야끼를 시켰다. 통통한 새우가 듬뿍 들어간 정말 맛있는 안주였다. 이 정도면 정말 맛있는 술자리였다고 생각한다. 추운 겨울 따뜻한 사케와 맛있는 안주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더운 여름에 시원한 맥주와 또 맛있는 튀김안주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총 평 (별점 ★★★★★ 5/5)
- 개인적인 취향을 저격하는 바람에 5점 만점에 5점의 별점을 주었다.
- 안주로 세가지 메뉴를 시켰는데, 세가지가 다 맛있었다. 아마 다른 메뉴를 시켰어도 다 맛있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메뉴가 많으니, 여러 번 더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특히나 맛있었던 건 안창살구이였다. 소고기를 원래 좋아하는 편인데, 이렇게 살짝 초벌한 안창살구이를 고체연료에 붙인 센 불에 화르르 구워서 양파절임, 와사비와 함께 즐기는 건 정말 내 취향을 저격했다.
- 술 한잔을 털어넣고, 안주를 집어먹고, 안주를 먼저 집어먹은 후에 술 한잔을 털어넣고, 하느라 꽤나 많이 마셨다.
- 여름철보다 뭔가 겨울철에 더 잘 어울리는 술집이라고 생각이 드나, 여름철에 시원한 맥주와 함께 안주를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일반 호프집이나 고기집, 술집보다 이자카야는 동네마다 잘 없는 편인데, 이렇게 맛있는 집이 근처에 있어서 좋다는 생각을 했다.
- 따뜻한 술생각이 나면, 사랑하는 이와 한 번 더 들러볼 생각이다. 따뜻한 분위기에 맛있는 술을 즐기고 싶다면, 대구 율하광장의 이자카야인 나리타를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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