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주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1인 야끼니꾸와 치즈돈까스 맛집 후기

워럭맨 2021. 1. 1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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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최근 외식을 너무 자주 못했던 것 같아서, 주말을 맞아 근교인 경주로 바람을 쐬러 갔다가 맛있는 식사 한끼 하고자 들린 곳이다. 황리단길의 유명한 일식당인 '황남가' 되시겠다.

- 상호 : 황남가(일식당)

- 전화번호 : 010-3208-7310

- 주소 :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65(황남동 303-3)

- 영업시간 : 매일 11:00~21:30(Last order 20:30), 매일 15:00~17:00(Break time)

 

 영업시간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9시까지로 조정하여 운영을 하고 있음을 양지하고 방문하시기 바란다.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가게 입구가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길가로는 동그란 창이 나 있으니까, 간판과 동그란 창을 보고 그 옆 골목으로 쭉 들어오면 되시겠다.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아무래도 가게는 휑한 편이었다. 각 테이블마다 화로에서 나오는 연기를 빨아들이는 연통 장치가 되어 있었다. 분위기는 조용하고 좋았다.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황남가의 메뉴판. 야끼니꾸 정식 2인분을 먹을까 하다가, 조금 다양하게 먹고 싶어서 치즈돈까스 정식 하나와 야끼니꾸 정식 하나를 시켰다. 고기를 구워먹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작은 개인 화로에 조금씩 먹을 만큼만 고기를 덜어 집게로 구워먹는 방식의 야끼니꾸 정식이란 게 뭔가 마음에 들었다.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화로가 들어와서, 연통 아래 위치시켰다. 딱 좋은 크기의 화로라 1~2인이 한 번에 먹을 만큼만 고기를 굽기에 적당했다. 숯으로 고기를 구워먹는 방식이라 더 마음에 들었다.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한 상이 차려졌다. 위 사진상 아래가 야끼니꾸 정식, 위가 치즈돈까스 정식이다. 메인 메뉴를 제외하고는 밥과 국, 찬이 한두가지 빼고 비슷했다.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야끼니꾸에 쓰이는 고기는 호주산과 미국산을 쓴다고 했다.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음식이 먹음직스럽게 차려졌다. 이제 고기를 얹어서 좀 구워먹어봐야겠다.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먼저 등심부터,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맛있게 익어간다.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역시 소고기는 와사비 조금 얹어 소금을 찍어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그 다음은 치마살 차례다.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그 다음에는 부채살을 굽고,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진갈비살을 구우며 식사를 마무리했다. 이거 돈까스를 먹는 건 일일이 사진에 담지 못해서 아쉽다. 딱 하나 찍어보긴 했는데, 이렇게 흔들릴 줄은 몰랐다(아래 사진 참조)

경주 황리단길 황남가

 하하, 돈까스도 맛있었는데 먹는 모습을 남기지 못해 아쉬웠다.

 

 음, 양은 충분히 넉넉했고, 먹을만한 느낌이었지만, 소름돋을 정도로 맛이 있거나 하지는 않은 그 그정도의 느낌이었다. 상세한 후기는 아래 총평으로..

 

 


■ 총 평 (별점 ★★★★☆ 3.9/5)

- 분위기나 인테리어는 식사하기에 좋은 느낌이었다. 매장 내가 깔끔했고, 야끼니꾸라는 메뉴를 먹기 딱 좋다고 생각되는 테이블과 분위기였다.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 화로와 식기 등이 마음에 들었다.

- 세트를 하나씩 시키면 둘이 먹을 정도로 넉넉한 양이 나와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돈까스는 치즈가 많고 겉이 바삭해서 맛있었다. 와사비를 살짝 얹어서 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일품이었다. 다음엔 소금에 찍어먹어보고 싶다. 맛있는 돈까스는 그렇게 하는 거라며..

- 고기는 수입산 소고기의 평균적인 정도의 느낌이었다. 아주 맛있는 고기를 기대하고 먹으면 실망을 할 것이고, 적당한 수입산 소고기 구이를 먹는다는 생각이면 괜찮은 느낌이다. 먹을만큼의 양만 화로에 얹어 즉시 구워먹는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다. 

- 조금 아쉬웠던 점은, 소고기 구이를 함께 곁들여 먹을 사이드 메뉴가 조금 부족했다는 것이다. 마늘쫑과 깻잎과 쌈무 조각의 조합이, 와사비에 소금을 찍어먹는 소고기 구이의 사이드 반찬으로 조금 조합이 맞지 않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고기에 싸서 먹으니 조금 조합이 되지 않아 고기 따로, 사이드 반찬 따로 먹었다. 이건 뭐 개인적인 취향일 따름이니.. 많이 연구를 하고 메뉴를 개발하셨을테니 다른 손님들의 입맛은 만족을 했을지도 모른다. 뭐 여튼.. 내 느낌은 그랬다. 명이나물이나, 파절임, 상추 재래기, 김치 정도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그럼 한식당을 가야 하나? 흠..

- 야끼니꾸나 치즈돈까스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어, 입맛대로 시켜먹기에 좋다.

- 백퍼센트 만족해서 감탄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는 후기다. 황리단길 놀러왔다가 맛있는 식사 한끼 하고 싶은데, 그 메뉴가 명란 아보카도 정식이나 야끼니꾸나 치즈돈까스 정식, 혹은 사케동정식이나 연어사시미다, 그럼 한 번 쯤 들러봐도 괜찮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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