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동구

[울산 맛집/대왕암공원 맛집]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후기

워럭맨 2021. 3. 6.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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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문득 울산으로 여행을 왔다. 포항이나 부산은 수차례 왔었지만, 울산은 익숙지 않은 도시였다. 울산의 대왕암을 찍고 달리면서 수많은 공업지역을 지나(이렇게 공장이 큼직큼직한 걸 처음 봐서 신기했다.) 바다 근처에 도착하니 어느새 출출해져 따뜻한 국물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을 찾아왔다. 바로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 울산직영점이었다.

- 상호 : 해운대31cm해물칼국수 울산직영점(칼국수, 만두)

- 전화번호 : 052-201-2253

- 주소 :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진4길 11 O.K빌딩 1층(일산동 950-3)

-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마지막주문 21:00)


 울산인데 해운대라는 지명의 상호를 달고 있었다. 알고보니 울산 뿐만이 아니라 대구에도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였다고.. 나중에는 대구 지점에도 한 번 방문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저녁 즈음 도착을 했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응? 칼국수라는 메뉴를 삼십분이나 기다려야 한다고? 그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 칼국수란 거야?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의 메뉴판. 가격이 너무 합리적이었다. 칼국수 1인분에 7,500원이었다. 우리는 31cm해물칼국수 2인분에 감자수제비 사리를 추가하고, 사이드메뉴로 31cm 해물파전을 시키기로 했다. 맛있겠다.. 대기가 너무 길었다. 대기하는 동안 가게 곳곳을 구경했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바쁘게 돌아가는 주방과 서빙 직원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운영에 도움을 주신 고마운 이웃분들이라고 한다. 한 요식업 가게가 창업하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업체들과 복잡한 계약을 통해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갈길이 멀다고 느꼈다. 이런 복잡한 과정이 있으니까 시작을 프랜차이즈로 하는 사람들이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기다림으로 인한 짜증스러웠던 마음도 음식을 마주하는 순간 눈이 즐겁고 손이 바쁘며 입이 즐거워지는 이 곳은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입니다."

 

 늘 손님이 많은지,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주는 문구를 아크릴판에 적어 붙여놓으셨다. 정말? 그렇게 기대해도 된단 말이에요?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매주 월요일 정상영업을 한다고 하신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북적북적, 언제 식사들 다 끝나십니까??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물과 김치는 셀프이니 참고하시고,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음식에 들어가는 식재료들의 원산지를 표시해놓았다. 문어, 낙지, 오징어와 홍새우, 홍합살이 외국산이나, 다수의 많은 조개들은 서해와 남해등지에서 나온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었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뭐 이런 이벤트도 있다고 하니, 식사 후 카페를 이용하시려거든 참고하시라. 기다리다 보니 자리가 나서 자리에 앉았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김치와 깍두기가 나왔다. 맛있겠다. 그런데 응?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김치가 아주 맵단다. 뭐 얼마나 매울까 싶어서 한조각 먹어봤더니, 이건 정말 매우라고 고춧가루를 몇 통이나 쓰셨는지, 정말로 너무 매웠다. 혹여나 매운 걸 못 먹는 사람들은 깍두기만 드시면 될 것 같다. 이렇게 김치를 매우게 할 이유가 뭐였을까.. 안 매운 김치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31cm파전. 노릇노릇 맛있게 구웠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바삭바삭하니 맛있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2인분, 2인분이 이렇게나 많다고?? 와.. 정말 다양한 조개가 많이 들어있었다. 상호와 메뉴의 31cm는 그릇의 직경이라고 한다. 왜 하필 30cm도 아닌 31cm로 했을까 궁금했다. 2인분이라기에는 엄청 컸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뽀얀 국물은 정말 진했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본격적으로 식사를 해봐야겠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가리비, 4개 들었다. 너무 맛있다. 무심결에 3개 먹어버려서 미안했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홍합, 많이 들어있다. 홍합탕의 익숙한 그 맛. 맛있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물총조개. 오동통한 게 맛있다. 조개들을 입맛대로 골라먹고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기호에 따라 와사비 태운 간장과 초장에 찍어먹어도 된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뜨끈한 국물과 감자수제비도 한 입 하고,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

 가리비 살에 면을 감싸서 면치기도 호로록 한다. 속이 따뜻해지고 해물향이 입안에 가득찬다. 정말 든든하고 맛있는 식사였다.


■ 총 평 (별점 ★★★★☆ 4.5/5)

-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울산 직영점은 별점 5점 만점에 4.5점을 매길만한 맛집이었다.

- 손님이 무척 많다. 합리적인 가격에 괜찮은 맛과 엄청난 양. 삼박자가 딱 맞았다. 그래서인지 대기시간이 무척 길었다. 칼국수를 먹는다고 30분을 기다려본 건 처음이었다.

- 둘이 칼국수 2인분만 시켜도 남길 것 같은 정도로 양이 많았다. 이번에는 파전까지 시키는 바람에 음식을 다 먹지 못했다. 실컷 먹고도 남겼다.

- 칼국수의 국물이 정말 진했다. 해물이 정말 어느 정도로 우러난 건가, 정말 조개 몇 마리가 통째로 녹아버린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국물이 정말 진해서 좋았다. 

- 칼국수 속 조개가 한가득,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제일 메인 조개인 가리비는 4마리 들어가니까 두마리씩 나눠 먹도록!

- 해물 칼국수가 낼 수 있는 가장 맛있는 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다. 국물 진하고 내용 충실하고.

- 한가지 아쉬운 점이 김치가 너무 매웠다는 점이다. 아예 맵지 않은 김치거나, 아주 조금만 매운 김치였다면,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먹기 힘들 정도로 김치를 맵게 만들어놓은 이유를 잘 모르겠다. 괜히 깍두기랑만 먹게 되었다. 원래 김치를 좋아하는데... 그게 아쉬웠다.

- 식사로도, 술 안주로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추운날 뜨끈한 국물과 든든한 칼국수가 생각난다면 들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프랜차이즈니 꼭 울산에 오지 않더라도 부산, 대구 등지에서 즐길 수 있으니 본인 가까운 곳에서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 찾아보시기 바란다.

- 칼국수가 생각난다면 꼭 추천해볼만한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한번 쯤은 들러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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